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미래 세대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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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7-22 14:47 조회12회 댓글0건본문
불교계와 함께하는
170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불교시민단체 발언>
안녕하십니까.
저는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불교계 단체들이 함께하고 있는 ‘성평등불교연대’ 공동대표 옥복연입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불교계 시민단체들과 조계종단이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수요시위는 1992년 처음 시작해서, 오늘로 1709차를 맞았는데, 이는 단일 주제로 개최된 집회로는 세계 역사에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시위입니다. 어떻게 이토록 오랜 세월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수요일마다 시위를 지속할 수 있었을까요? 이는 일본의 반인륜적 죄악과 우리 민족에게 가해온 적대행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이 아직까지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붓다께서는 모든 존재는 존귀하며 어떠한 종류의 인간 차별이나 억압을 거부하셨으며, 한 인간은 인드라망의 그물처럼 상호 연결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제국주의는 여성의 몸을 전쟁의 도구로 삼고, 인간의 존엄을 짓밟았습니다.
우리는 오랜 세월 고통과 침묵을 강요당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 깊은 존경과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할머님들의 고통은 개개인의 고통에 그치지 않고, 남성이건 여성이건, 젊은 세대건 나이든 세대건, 국경을 넘어 전 세계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위안부문제는 일제 식민지하 여성억압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지금도 지구 곳곳에서 발발하는 전쟁을 막고 평화를 실현하려는 노력이며, 전지구적으로 어떤 종류의 차별도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평등과 해방의 상징적 이슈가 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더 이상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법적 책임과 진정한 사죄에 나서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과거의 잘못을 참회하고, 미래 세대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물려주는 길입니다. 그리고 최근 우리사회는 정치, 경제는 물론 교육분야까지 친일파들의 행태가 심각하게 드러나,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늘 우리 내부를 돌아보며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야겠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주관해 온 ‘정의기억연대’의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활동에 무한한 지지를 보냅니다.
성평등불교연대는 자비와 지혜, 그리고 정의의 실천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끝까지 기억되고, 정의롭게 기록되도록 함께하겠습니다.
우리는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고통의 역사 앞에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성평등한 세상, 평화로운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2025.07.16 불교시민단체 발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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