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천장(天葬): 남은 육체까지 보시하고 하늘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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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4-29 17:36 조회1회 댓글0건본문
티베트 천장(天葬): 남은 육체까지 보시하고 하늘로 가는 길
*천장(天葬)
-장례식 풍습의 하나. 새가 시신을 쪼아 먹으면, 고인의 영혼이 시신을 먹은 새와 함께 하늘로 떠난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돌과 흙이 대부분인 척박한 환경인 티벳의 보편적인 자연주의적 장례.
-티베트는 불교(티베트 불교) 문화권이지만 척박한 고산지대인지라 매장, 풍장, 수장도 힘들어 생겼을 것이라 추정.
티베트 즐긍사원은 즐긍 카규파의 핵심 사원으로 천장 의식을 오늘날까지 거의 완벽하게 전수해오고 있고 거대한 천장터를 온전히 유지하고 있음. 시체를 하룻밤 방치한 후 천장터로 옮겨, 천장사가 시체를 해부하는 동안 라마승이 불경을 외운다. 그리고 독수리들이 깨끗하게 먹어야 좋은 곳으로 간다고 여김.
-티벳인들은 윤회사상을 깊이 믿음. 죽은 후 자기의 시신을 신성(神聖)한 독수리가 먹어 치우면, 바로 승천(昇天)하거나 아니면 부귀한 집안에 잉태되어 다시 태어난다고 생각함.
몸은 자연으로부터 빌려온 것이며, 영혼이 떠난 육체를 독수리에게 줌으로써, 독수리가 사자의 혼을 하늘로 인도함.
사자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육체까지 보시하고 하늘로 올라감
*불교 윤회사상이 결합되면서 천장 의식이 발전함
불교의 윤회 사상 영향으로 하늘로 돌아간다(승천) + 다음 생에 좋은 집안에서 다시 태어난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배고픈
새들에게 육신을 내어줌으로써 공덕을 쌓는다.
*티베트인의 죽음관
티베트인은 자연과 인간은 서로 상응하는 ‘물아일체(物我一體)’이며 ‘천인합일(天人合一)’의 관계라는 순응의 관념을 갖고 있다.
대자연과 사회 문화가 궁극적으로 하나의 뿌리를 갖는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동물과 식물, 자연의 모든 생물체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생명의 주체로서 존경받아야 하는 하나의 생명 공동체이다.
티베트에서는 육제보다는 정신의 영역, 영혼의 연속성을 신뢰하며 천과 신 그리고 영혼을 기반으로 형성됐다. 이러한 고도의 정신
문화중 하나가 본교(苯敎)인데,본교는 티베트 불교의 모태로 고대 티베트인들의 무속 신앙이었다.
설산고원이라는 지리적 환경과 함께 불교의 핵심사상인 인과응보나 윤회가 천장 문화의 사상적 배경으로, 영혼불멸론, 사람이 죽은 후 육신은 없어지지만 영혼은 연속된다고 믿는다.
불교의 생사윤회설은 죽음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을 해소해 주고,육신보다 영혼을 중시여기므로 영혼을 좋은 곳을 가게 하는 의식을
중시함. 독수리에게 철저히 육신을 보시하고 영혼은 가족들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켜달라는 간절함을 담은 천장의식은 지극히 이타적인 정신을 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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