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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태어날 때 입안에 도끼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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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9-22 09:54 조회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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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따니빠따 제3장 대품大品 10경 꼬깔리야의 경(Kokāliya Sutta)

 

.배경: 고깔리야 비구가 싸리뿟따와 목갈라나에 대하여 증오하는 마음을 품었기 때문에 빠두마 지옥에 태어남.

 

. Sn.21~42 경구

 

사람이 태어날 때 입안에 도끼가 생긴다. 어리석은 사람은 나쁜 말 하여 그것으로 자신을 찍는다.

 

비난받을 사람을 칭찬하거나 칭찬받을 사람을 비난하는 자, 그는 입으로 죄를 짓는다. 죄로 인해 행복을 얻지 못한다.

 

도박으로 모든 재산을 잃고 자기 자신까지 잃어버린 자, 이 사람의 죄는 작은 것이다. 잘 가신 분[善逝]에게 악의(惡意) 품는 자, 이 사람의 죄는 훨씬 더 크다.

 

사악한 말과 마음을 내어 거룩한 사람[聖人]을 비난하는 자는 360만 번을 니랍부다 지옥에, 다섯 번을 압부다 지옥에 떨어진다.

 

자기가 하고서 내가 하지 않았다.’‘ 거짓말하는 자는 지옥에 떨어진다. 악업 지은 사람들도 그다음에 죽어서 똑같은 처지가 된다.

 

잘못 없는 사람에게, 죄 없는 사람에게, 청정한 사람에게 악의를 품는 어리석은 자에게는 죄가 돌아온다. 바람을 향해 날린 먼지가 돌아오듯.

 

탐욕에 빠진 자는 말로써 남을 헐뜯는다. 이간질에 열중인 자 이기적이며 믿음 없고 인색하고 탐욕스럽다.

 

입이 더럽고 진실하지 못한 천박한 자야! 살생하는 사악한 자야! 악을 행하는 자야! 죄를 뒤집어쓰고 태어난 인간말종(人間末種)! 말은 말 할 것 없이 그대는 지옥에 떨어질 운명이다.

 

그대는 먼지 뿌려 세상을 더렵혔다. 참사람을 비난하는 못된 짓 했다.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고서 길고도 어두운 지옥에 간다.

 

업은 어떤 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돌아오면 주인이 그것을 받는다. 못된 짓을 한 어리석은 자는 내세에 자신이 괴로움을 겪는다.

 

쇠말뚝이 박혀 있는 지옥에 떨어져서 쇠말뚝에 꽂히는 가혹한 고통 받고 그곳에서 먹어여 하는 음식은 뜨거운 쇠구슬 같은 것이다.

 

고운 말 하거나 적극 나서서 구제해주는 자 아무도 없이 불길이 뜨겁게 타오르는 이글대는 숯불 속에 집어넣는다.

 

그곳에서는 그물로 묶어서 그를 쇠망치로 내리치고 안개처럼 펼쳐진 어두운 암흑 속으로 끌고 들어간다.

 

그리고 불길이 뜨겁게 타오르는 구리물 가마솥에 집어넣는다. 그는 불길 속을 오르내리며 그곳에서 오랜 세월 삶아진다.

 

못된 짓을 한 자는 그 누구나 피고름 뒤섞인 솥에서 삶아진다. 그곳에서는 어느 쪽으로 가도 피고름에 닿아서 젖게 된다.

 

못된 짓을 한 자는 그 누구나 구더기가 득실대는 물솥에 빠진다. 가마솥의 테두리가 모두 같아서 그 누구도 빠져나올 언덕이 없다.

 

나뭇잎이 칼날같이 날카로운 숲에 사지(四肢)가 잘린 채로 끌고 들어가 낚시 바늘로 혀를 꿰어놓고 갈기갈기 찢어지도록 때린다.

 

날카로운 면도날이 흐르는 험악한 웨따라니(Vetaraņi) 강에 어리석은 자들은 악행을 저지르고 죄인이 되어서 그곳에 빠진다.

 

그곳에서 울부짖는 죄인들을 검고 다양한 까마귀 떼와 게걸스런 개와 늑대가 씨ㅂ어 먹고 독수리와 까마귀가 쪼아 먹는다.

 

이것이 못된 짓을 한 사람이 겪어야 하는 참혹한 삶이다. 그러므로 이제 남겨진 삶은 해야 할 일 하면서 방일하지 말라!

 

빠두마 지옥에 떨어진 자는 수레 속의 깨알만큼 많은 세월을 그곳에서 보낸다고 현자들은 헤아렸나니 5나유타(那由他) 구지(俱胝) 하고도 1,200구지다.

 

여기에서 말한 고통스런 지옥에서 그만큼의 긴 세월을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청정하고 단정하고 훌륭한 분들에 대하여 항상 말과 마음을 수호(守護)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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