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에 있는 갖가지 괴로움은 모두가 취착을 인연으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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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9-29 08:17 조회19회 댓글0건본문
숫따니빠따 제12경 두 가지 관찰의 경(Dvayatānupassanā-sutta)
.배경: 숫따니빠따에서 가장 긴 이 경은 42개의 게송이 들어 있다.
두 가지 관찰이란
1) 사성제(四聖諦)의 고성제(苦聖諦)와 고집성제(苦集聖諦), 즉 괴로움에 대한 관찰
2) 고멸성제(苦滅聖諦)와 고멸도성제(苦滅道聖諦), 즉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관찰
=> 붓다는 항상 자신은 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에 대하여 가르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경
은 바로 이러한 붓다의 가르침을 가장 간결하게 보여주는 법문이다.
=> 이 경에서 주목되는 것은 사성제를 설한다고 선언하신 붓다가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은 무명(無明)에서 유(有)에 이르는 연기법(緣起法)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사성제와 연기법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니며, 연기법의 유전문(流轉門)이 고성제와 고집성제이고 환멸문(還滅 門)이 고멸성제와 고멸도성제라는 것을 보여줌.
* 십이연기: 무명, 행, 식, 명색, 육입, 촉, 수, 애, 취, 유, 생, 노사
*미가라마뚜(Migāramātu) 강당 –비사카가 세우고 기증한 강당
“비구들이여,
욕망에서 벗어나 바른 깨달음으로 이끄는 거룩한 선법(善法)이 있다오.
비구들이여, ‘그 욕망에서 벗어나 바른 깨달음으로 이끄는 선법을 그대들은 무엇 때문에 배우는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그대들은 ‘두 가지 법을 있는 그대로 알기 위해서’라고 말해야 한다오.
그렇다면 그대들은 어떤 두 가지를 말해야 하는가?
‘이것은 괴로움이고, 이것이 괴로움의 쌓임이다’라는 것을 관찰하는 것이 첫 번째 관찰이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는 것을 관찰하는 것이 두 번째 관찰이라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올바른 두 가지 관찰을 하면서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며 살아가는 비구는
두 가지 결실 가운데 하나의 결실을 기대할 수 있다오.
그는 지금 여기에서 구경지(究竟智)를 얻거나, 집착이 남아 있다면 불환과(不還果)를 얻는다오.”
괴로움과 괴로움의 근원을 통찰하지 못하고, 모든 괴로움을 남김없이 소멸하여 괴로움의 평온에 이르는
그 길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심해탈(心解脫)도 얻을 수 없고, 혜해탈(慧解脫)도 얻을 수 없다.
그들은 괴로움을 끝낼 수 없다. 그들은 태어나서 늙어가게 된다.”
“세간에 있는 갖가지 괴로움은 모두가 취착을 인연으로 생긴다.
이를 알지 못하고 취착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거듭하여 괴로움을 겪는다.
그러므로 이를 통찰하여 괴로움의 발생과 근원을 관찰하는 사람은 취착하지 않는다.”
“취를 의지하여 존재가 있다.
태어난 존재는 괴로움을 겪는다.
태어나면 죽는다.
이것이 괴로움의 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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