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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애에 사로잡힌 존재들 가운데, 세상에서 떨고있는 뭇삶을 나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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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11-03 08:58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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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에 대한 여덟 게송의 경

 

동굴에 집착하고 온갖 것에 덮여있고,

유혹 속에 빠져 있는 자,

이러한 사람은 멀리 여윔과는 거리가 멀다.

참으로 세상에서 감각적 쾌락의 욕망은 버리기 어렵다.

 

욕망을 조건으로 존재의 환희에 묶인 자들,

그들은 미래와 똔느 과거를 생각하면서,

이러한 현재나 과거의 감각적 쾌락에 탐착하기 때문에,

스스로도 해탈하기 어렵고 남에 이해서도 해탈되기 어렵다.

 

감각적 쾌락에 탐닉하고 열중하는,

미혹되고 비열한, 바르지 못한 행위에 빠진 사람들,

그들은 괴로움에 짓눌려 여기서 죽으면 나는 어떻게 될까하고 비탄해 한다.

 

그러므로 사람은 여기서 배워야 한다.

세상에서 부정이라고 알려진 그 어떤 일에도 

그것을 위해 부정을 저질러서는 안된다.

사람의 목숨은 짧다고 현자는 말한다.

 

갈애에 사로잡힌 존재들 가운데,

세상에서 떨고있는 뭇삶을 나는 본다.

다양한 존재에 대한 갈애를 떠나지 못한 채,

못난 사람들은 죽음에 직면하여 비탄해 한다.

 

내 것이라고 동요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라,

잦아드는 물웅덩이의 물고기들과 같다.

이 모습을 보고, 나의 것을 떨치고 존재들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유행하라.

 

현자는 양극단에 대한 욕망을 억제하고,

접촉을 두루 알아서, 탐하지 않으며

자신조차 비난할 나쁜 짓을 하지 않고,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에 더럽혀지지 않는다.

 

지각에 대해 두루 알아 거센 흐름을 건너라,

성자의 삶을 사는 자는 소유에 더럽히지 않으며,

번뇌의 화살을 뽑고 방일하지 않고, 유행하며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바라지 않는다.

 

 

 

 

출처: 숫다니파타, 여덟게송의 경, pp. 392-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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