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송 5.

무화과 나무에서 꽃을 찾아도 얻지 못하듯,

존재들 가운데 어떠한 실체도 발견하지 못하는 수행승은,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는 것처럼,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배경: 어떤 부유한 바라문이 딸의 결혼식에 누구도 사용한 적 없는 꽃을 찾다가, 무화과 나무의 꽃을 찾아다니는 어리석음을 지적함

.실체- 나무의 심, 요체, 핵심을 의미함,

      여기서 실체란 감각적 쾌락의 존재, 미세한 물질계의 존재, 비물질계의 존재, 지각있는 존재, 지각없는 존재, 지각하는 것도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존재, 한 가지 구성요소의 존재, 네 가지 구성요소의 존재, 다섯가지 구성요소의 존재를 의미한다.

게송 6.

안으로 성냄이 없고,

밖으로는 세상의 존재와 비존재를 뛰어넘는 수행승은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는 것처럼,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 세상의 존재와 비존재: 주석서에 따르면 성공과 실패, 증가와 감소, 영원과 허무, 공덕과 악행에 의한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종류에 의해서 존재비존재로 불림

                         쾌락을 추구하고 불쾌를 피하려는 갈애와 관련됨,

        존재는 영원주의적이고, 비존재는 허무주의적인 것,

        존재는 성장이고 비존재는 포기,

        존재는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한 향락이고 비존재는 자신에 대한 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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