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뿌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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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4-09 12:35 조회60회 댓글0건본문
2. 다니야의 경
게송 1-2
<소치는 다니야>
나는 이미밥도 지었고, 우유도 짜놓았고, 마하강변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고,
내 움막은 지붕이 덮이고 불이 켜져 있으니, 하늘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뿌리소서.
<세존>
분노하지 않아 황무지가 사라졌고, 마하강변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내 움막은 열리고 나의 불은 꺼져 버렸으니, 하늘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뿌리소서.
*배경- 부호의 아들로 태어나 우기만 고지대에 머물고 다른 때는 하천변이나 호숫가에 머뭄, 다니아가 세간의 행복인 농경생활의 유익함에 대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세존이 출세간의 행복인 명상적 삶의 탁월성을 노래함, 이 노래가 끝나자 다니아와 아내, 두 딸이 진리에 흐른 님이 됨.
*황무지
"수행승들이여, 세 가지 황무지가 있다.
탐욕의 황무지, 성냄의 황무지, 어리석음의 황무지가 있다.
수행승들이여, 이 세 가지 황무지를 잘 알고 두루 알고 소멸시키고 버리기 위해
여덟 가지 성스러운 길을 닦아야 한다."(SN 5-57)
“ 수행승들이여, 다섯가지 황무지가 있다.
불법승에 대한 의심과 학문에 대한 의심,
동료수행자에 대한 의심이 그것이다."(MN. 1-101)
게송 3-4
<소치는 다니야>
“파리들이나 모기들이 없고, 소들은 강 늪에 우거진 풀위를 거닐며,
비가 와도 견디어낼 것이니, 하늘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뿌리소서.”
<세존>
“내 뗏목은 이미 잘 엮어져 있고 거센 흐름을 이기고 건너 피안에 이르렀으니,
이제는 더 뗏목이 소용없으니, 하늘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뿌리소서.“
.뗏목-길(maggo)
어떤 사람이 여행을 하다가 언덕을 넘어야 하는데 커다란 홍수로 물이 불어, 나뭇가지들을 엮어서 뗏목을 만들어 두 손과 두 발로 노력해서 안전하게 물을 건너 다른 언덕에 도달했다.
그런데 뗏목을 머리에 메거나 어깨에 지고 다녀야 하는가?
.거센 흐름-윤회의 바다에서 생사가 거듭되는 것을 말함
거센 흐름에는 감각적 쾌락의 거센 흐름, 존재의 거센 흐름, 견해의 거센 흐름, 무지의 거센 흐름이 있다.
“스승이시여, 당신은 어떻게 거센 흐름을 건너셨습니까?
벗이여, 나는 참으로 머무르지 않고 애쓰지도 않고 거센 흐름을 건넜다.
벗이여, 내가 머무를 때에는 가라앉으며 내가 애쓸 때에는 휘말려드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처럼 머무르지 않고 애쓰지도 않으면서 거센 흐름을 건넜던 것이다."(SN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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