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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을 묻지 말고 행위를 물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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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8-04 08:13 조회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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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자 고따마시여나는 제사를 즐기며제사를 지내려합니다그러나 알지를 못합니다존자께서는 내게 가르쳐주십시오

어디에 헌공하는 것이 공덕이 있는 것입니까?


“출생을 묻지 말고 행위를 물으십시오.

어떠한 땔감에서도 불이 생겨나듯,

비천한 가문일지라도 성자는 지혜롭고, 고귀하고,

부끄러움을 알고, 자제합니다.”

 

-불은 땔나무에서 생겨난다. 싸라나무의 땔감은 연소작용의 성질이 있지만 다른 나무의 땔감은 연소작용의 성질이 없다고 할 수 

없으므로 어떤 땔나무에서도 불꽃은 생겨난다.

 

-‘만약에 짠달라 가문, 사냥꾼 가문, 죽세공 가문, 마차 수리공 가문, 도로 청소부 가문에서 태어난 자들이 개 먹이통, 돼지 먹이통, 

세탁통, 에란다 나무의 찬목을 가지고 불을 지펴 불을 밝힌다면 바로 그 불꽃만이 화염이 없고 광채가 없고 광명이 없어서 그 불꽃으로 불을 만들 수 없는가?’

 

-베다시대 이래로 불을 의미하는 자따베도는 ‘생겨난 것을 아는 자’라는 의미가 있으므로 불교에서도 ‘태어남을 아는 자’라는 의미와 연관이 되어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 누가 헌과를 받을 자격이 있는가?

16. 진리로 길들여지고감관의 제어를 갖추고,지혜에 통달하고청정한 삶을 이룬 사람들,

공덕을 기대하는 바라문이라면올바른 때에 공양을 받을 만한 그들에게 헌공하시오.

 

17. 감각적 욕망을 버리고집 없이 거닐고자기를 다스리고베틀의 북처럼 곧은 사람들,

공덕을 기대하는 바라문이라면올바른 때에 공양을 받을 만한 그들에게 헌공하시오.

 

18. 달이 라후의 장애에서 벗어나듯감관을 잘 다스려서 탐욕을 떠난 사람들,

공덕을 기대하는 바라문이라면올바른 때에 공양을 받을 만한 그들에게 헌공하시오.

 

19. 집착 없이항상 마음챙김을 확립하고내 것이라는 것을 버리고세상에서 거니는 사람들,

공덕을 기대하는 바라문이라면올바른 때에 공양 받을 만한 그들에게 헌공하시오.

 

20. 모든 감각적 쾌락을 버리고이겨내어태어남과 죽음의 끝을 알고 시원하고 맑은 호수처럼,

완전한 열반은 성취하였으니이렇게 오신 님은 헌과를 받을 만합니다.

 

21. 같은 님들과는 같고 같지 않은 님들과는 거리가 있는 이렇게 오신 님은 한량없는 지혜를 가지고

이 세상이나 저 세상에서 때가 묻지 않으니이렇게 오신 님은 헌과를 받을 만합니다.

 

22. 그는 허위나 독단을 지니지 않고 탐욕을 떠나고내 것을 두지 않고,

바램을 떠나고분노를 몰아내고자아를 소멸시키고,슬픔의 때를 제거한 바라문이니

이렇게 오신 님은 헌과를 받을 만합니다.


23. 마음이 거처를 제거하여 어떠한 소유도 갖지 않으며,

이 세상이나 저 세상에 서나 집착이 없으니이렇게 오신 님은 헌과를 받을 만합니다.

 

24. 삼매에 들어 거센 물결을 건너고가장 뛰어난 견해로서 진리를 알고

번뇌가 부수어져 최후의 몸을 가지고 있으니이렇게 오신 님은 헌과를 받을 만합니다.

 

25. 존재의 번뇌와 거친 언어는 흩어져서 사라져 없어져 버렸고,

지혜에 통달하고 모든 것에 해탈하였으니이렇게 오신 님은 헌과를 받을 만합니다.

 

26. 집착을 뛰어넘어 그에게는 집착이 없고자만에 얽매인 자들 가운데 자만에 매이지 않고,(*1)

괴로움에 대하여 그 영역과 기반은 잘 아니이렇게 오신 님은 헌과를 받을 만합니다.

 

27. 욕망에 기대지 않고 멀리 떠남을 보고남들이 가르치는 견해를 초월하여,

다시 태어나게 될 아무런 조건도 갖지 않은이렇게 오신 님은 헌과를 받을 만합니다.

 

28. 높고 낮은 현상들을 깨달아 그것들을 제거하고 사라지게 하여,

적멸을 성취하고 집착을 부수고 해탈하였으니이렇게 오신 님은 헌과를 받을 만합니다.


29. 장애와 태어남이 소멸하는 궁극을 보고탐욕의 길을 없이 제거하여

잘못 없이 티끌 없이 오염 없이 청정하니이렇게 오신 님은 헌과를 받을 만합니다.

 

30. 자기에게서 자아를 보지 않고집중되고곧바르고확립되어 동요가 없고,

황무지가 없고의혹이 없으니이렇게 오신 님은 헌과를 받을 만합니다.

 

31. 그에게는 어떠한 것에도 어리석음이 없고그는 모든 현상에 대하여 앎과 봄을 지니고(*3)

최후의 몸을 가지고 위없는 깨달음을 얻어이처럼 최상의 청정함을 얻었으니,

이렇게 오신 님은 헌과를 받을 만합니다.


32. [쑨다리까] “당신과 같은 지혜에 뛰어난 사람을 만났으니, 저의 제물은 참다운 제물이 될 수 있습니다.

세존께서는 하느님으로 저의 증인이 되어주십시오. 세존께서는 저의 헌과를 받아주십시오.

 

33. [세존] “나는 시를 읊은 대가를 향유하지 않습니다. 바라문이여, 그것은 바로 보는 이에게 옳지 않습니다.

시를 읊은 대가를 깨달은 이는 물리치니, 바라문이여, 법이 있다면 그것이 진솔한 삶입니다.

 

34. 번뇌가 부서지고 의심이 소멸된 완전한 위대한 선인에게 다른 음식과 음료수로 봉사하십시오.

공덕을 바라는 자에게 그것은 복 밭이 될 것입니다

 

35. [쑨다리까] “세존이시여, 누가 저와 같은 자의 보시를 향유할 수 있는지, 

누구를 제사지낼 때에 찾아서 공양을 올려야하는지, 그대의 가르침을 받아 알 수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보시를 받을 자격이 있는 자는 누구인가?

36.[세존] “격정을 떠나서 마음에 혼탁이 없고, 감각적 쾌락에서 벗어나 혼침을 제거한 님.

 

37. 한계의 끝을 제거하고, 태어남과 죽음을 잘 알고, 해탈한 님의 덕성을 몸에 갖춘 그러한 님이 제사에 왔을 때,

 

38. 눈썹을 찌푸리지 말고 그에게 합장하여 예배하시오. 음식으로 공양하시오. 이러한 보시를 행하면 뜻을 이룰 것이오.

 

39. 깨달은 님은 헌과를 받기에 마땅하시고 으뜸가는 공덕의 밭이 되고 온 세상의 공양을 받을만한 님입니다.

세존에게 보시하면 커다란 과보를 가져 올 것입니다.

 

출처:숫따니빠다 ‘쑨다리까 바라드와자의 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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