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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허망한 것임을 알고 어리석음을 버린 수행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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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4-08 16:36 조회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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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13.

 

치닫지도 않고 뒤처지지지도 않아,

모든 것이 허망한 것임을 알고 어리석음을 버린 수행자는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는 것처럼,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어리석음-초기불교에서는 ‘무명’을 뜻함, 네 가지 거룩한 진리를 모르는 것

 

또한 수행승들이여, 무엇을 무명이라고 하는가?

수행승들이여, 괴로움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괴로움의 생성에 대해 알지 못하고 , 

괴로움의 소멸에 대해 알지 못하고,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길에 대해 알지 못하는 이것을, 

수행승들이여, 무명이라고 부른다(SN 2).

 

그런데 네 가지 거룩한 진리에 대해 무지한 사람은 네가지 거룩한 진리를 알아야 한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그래서 그의 무지는 단순한 무지가 아니라, 무지에 대한 무지이다.

마찬가지로 그의 무지에 대한 무지는 무지에 대한 무지에서 조차 무지한 무지이다. 

이러한 중층적인 무지의 구조 때문에 무명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게송 14

 

어떠한 잠재적인 경향도 지니지 않고,

악하고 불건전한 뿌리를 뽑아버린 수행승은,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는 것처럼,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경향-잠재적인 경향을 말함, 모든 번뇌는 잠재적인 경향이 될 수 있다.

 

“존귀한 여인이여,

즐거운 느낌에는 어떠한 잠재적 경향이 따르고,

괴로운 느낌에는 어떠한 잠재적 경향이 따르고,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는 느낌에는 어떠한 잠재적 경향이 따릅니까?

 

벗이여, 비사카여,

즐거운 느낌에는 탐욕의 잠재적 경향이 따르고,

괴로운 느낌에는 분노의 잠재적 경향이 따르고,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는 느낌에는 무명의 잠재적 경향이 따릅니다.”(MN 1.303)

 

. 번뇌는 세 가지 수준으로 구분됨

-‘잠재적인 경향’의 수준에서는 마음에 잠자잭인 경향으로만 남음

-‘묶여 사로잡힘’의 수준에서는 마음을 사로잡아 노예화한다.

-잘못을 범함‘의 수준에서는 악하고 불건전한 신체적, 언어적인 행위를 유발한다.

 

=> 붓다는 장애가 능동적으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그것을 출세간적인 길을 통해 제거하지 않는다면, 

   잠재적인 수준에서 지속될 것이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악하고 불건전한- 단순히 악을 의미하는 것보다는 새김의 부족에서 오는 것으로, 나와 남에게 해를 까치는 것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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