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 니까야/경전읽기


니까야 읽기

니까야/경전읽기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4-21 13:44 조회32회 댓글0건

본문

34.

최상의 진리를 성취하려 힘써 정진하고

마음의 나태없이 부지런히 살며,

확고한 정진을 지니고 견고한 힘을 갖추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35.

홀로 앉아 선정을 버리지 말고,

모든 일에 항상 법답게 행하며,

존재들 가운데 위험을 똑바로 알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존재- 욕계/생계/무색계 세 가지 세계의 존재

 

36.

갈애를 없애기 위해서는 나태하지 말고,

바보가 되지 말고, 배우고 새김을 확립하고

가르침을 헤아려 단호히 정진하면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바보 -지혜롭지 못한 자

 

37.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에 때묻지 않는 연꽃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연꽃- 자이나교의 성전에서도 ‘물 가운데 생겨난 연꽃이 물에 오염되지 않는 것처럼 그와 같이 모든 감각적 쾌락에 

       오염되지 않는 사람, 우리는 그를 바라문이라고 부른다.’라는 말이 있다.

 

38.

이빨이 억세 뭇 짐승의 왕이 된 사자가

뭇 짐승을 제압하고 승리하듯이,

외딴 곳에 잠자리나 앉을 자리를 마련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39.

해탈로 이끄는 자애와 연민과 기쁨과 평정,

올바른 때에 실천하며

모든 세상으로부터 방해받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0.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버리고

모든 장애들을 부수고,

목숨을 잃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목숨을 잃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진리는 목숨을 내어놓지 않으면 얻을 수가 없다.

 

* 붓다와 설법제일 만따니뿟다의 대화

뿐나여, 그러나 만약 쑤나빠란따까의 사람들이 그대에게 날카로운 칼로 목숨을 빼앗으면, 뿐나여, 그대는 어떻게 할 것인가?

 

세존이시여, 만약 쑤나빠란따까의 사람들이 저에게 날카로운 칼로 목숨을 빼앗으면, 그 때 저는 이와 같이 ‘세존의 제자는 신체적 관점이나 생명적 관점에서 오히려 괴로워하고 부끄러워하고 혐오하여 자결하길 원한다. 나는 그것을 원하지 않고도 자결한다.’고 말하겠습니다.

 

뿐나여, 훌륭하다, 훌륭하다, 그대가 그러한 자제력을 갖추고 있다면, 쑤나빠란따까 지방에서 지낼 수 있다. 그대는 지금이 그 때이니 생각하는 것을 행하라.(SN. 6. 62)

 

41.

이익을 꾀하여 사귀고 또한 의존하니

오늘날 조건없이 사귀는 벗들은 보기 드무네.

자신의 이익에만 밝은 자는 청정하지 못하니,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배경-왕이 중병에 걸리자 대신들은 왕이 살아날 가망이 없다며 다른 왕에게 의탁을 청했다. 네번이나 이를 반복하자, 왕은 세상을 싫어하여 출가 수행하여 연각불이 됨, 

.이익을 꾀하여- 이익을 동기로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교와 젠더연구소서울 중구 동호로24길 27-17 우리함께빌딩 3층Tel. 070-4193-9933Fax. 02-2278-1142

COPYRIGHT ⓒ 종교와젠더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