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에 맞아 고통받고 괴로워하는 자에게 잠이 도대체 웬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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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6-30 14:59 조회3회 댓글0건본문
[세존]
“일어나서 앉아라.
잠을 자서 너희들에게 무슨 이익이 있는가.
화살에 맞아 고통 받고 괴로워하는 자에게 잠이 도대체 웬 말인가.
일어나서 앉아라.
평안을 얻기 위해 철저히 배우라.
그대들이 방일하여 그 힘에 굴복한 것을 죽음의 왕이 알고, 현혹하지 못하게 하라.
거기에 신들과 인간들이 기대고 바라는 그 애착에서 벗어나라.
찰나를 그냥 보내지 말라.
순간을 헛되이 보내면, 지옥에 떨어져서 슬퍼하기 때문이다.
방일하는 것이야 말로 언제나 티끌이다.
티끌은 방일하는 것 때문에 생긴다.
방일하지 않고 명지로써 자기에게 박힌 화살을 뽑아라.
주석)
-게으름에서 일어나서 전념하고 정진하고 나태하지 말라는 뜻이다.
-다섯 가지의 화살에 맞는 것을 말한다.
탐욕의 화살, 성냄의 화살, 어리석음의 화살, 자만의 화살, 사견의 화살.
-애착은 존재의 향수에 대한 갈애를 말한다.
-방일에 영향을 받아 연속적으로 생겨나는 방일을 말한다.
-새김이 부재하지 않은 것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불방일을 말한다.
-번뇌가 부셔졌다는 앎을 조건으로 한 지혜를 말한다.
*출처: 숫타니파타(전재성 역주, 한국빠알리성전협회 출판), <용맹정진의 경>, pp.217~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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