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에 나타난 자비실천의 통합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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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7-07 09:13 조회1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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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에 나타난 자비실천의 통합적 고찰.pdf (17.8M) 0회 다운로드 DATE : 2025-07-07 09: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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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에 나타난 자비실천의 통합적 고찰
박용식 ( Park Yong-sick )
본 논문은 불교 경전에 담긴 자비의 사상과 실천에 대하여 살펴본 논문이다. 그 내용을 요약해본다면, 첫째, 자비의 방법론으로 초기경전과 부파 논서 그리고 대승경론 상에 의하면, 공통적으로 모두 신명(身命)을 바쳐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와 같이 생명 있는 모든 중생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자비사상의 실천에 관한 경전의 교설은 다양하며, 이들 경전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핵심은 결국 보시사상의 실천이 곧 자비행을 실천하는 것이고, 이것은 불교사회복지의 실천행에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셋째, 자비를 바탕으로 한 정신적 법시(法施)로써 불교 사회복지를 최초로 실천한 사람은 붓다였으며, 붓다의 자비정신을 이어받아 불교 사회복지사업을 실행에 옮긴 사람은 인도 역사상 최고의 군주 중 한 사람으로 거론되는 아쇼카 대왕이었다.
넷째, 다양한 경전의 교설을 통해 자비의 종교적 활용으로서 유용함은 바로 ‘보시’에 있다. 보시는 재물보시와 법시 그리고 무외시가 있으며, 물질적인 측면과 정신적인 측면으로도 자비심만 있으면 남녀노소 빈부격차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일체중생에게 베풀 수 있다.
그러므로 자비는 불교의 가장 기본적인 윤리적 덕목이자 가치이며, 가장 귀중한 심성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비는 나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타인을 중심으로 그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느끼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비는 괴로워하는 중생들에게 자비심을 내고 그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깨달음의 세계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수단이며 방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자비의 실천은 인간의 행복뿐만 아니라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중생에게 행복과 안락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인간상은 자비로운 삶을 통해 지혜를 얻는다는 것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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