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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종교학회& 이대 철학연구소 공동심포지엄: 종교와 정치 그리고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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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교와젠더연구소 작성일25-11-26 10:39 조회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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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종교학의 가능성과 다양성” 주제발표 5: 종교와 정치 그리고 통일

김 신(한국학중앙연구원)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종교와 정치 그리고 통일

Ⅲ. 결론: 종교와 정치 그리고 통일

 

Ⅰ. 들어가며  

종교와 정치의 과도한 상호접근은 시대를 막론하고 정치·사회적 문제를 초래했고 종교와 정치 양측 모두에게 상처를 남겼다. 

그러나 정치와 종교가 절대 간극(間隙)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원칙적 당위(sollen)와 별개로 종교와 정치의 관계는 분명 이상과 괴리가 존재하 며,역사적으로 종교와 정치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어 왔다.  

상황에 따라 종교가 세속정치에 의존할 때가 있으며, 동시에 정치 역시 종교계의 유·무형적 협력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양자의 상보적 관계는 둘 사이 균형을 유지하는데 근본적 난제를 유발하고 있다.

 

서구에서 프랑스 혁명 이전 종교와 정치, 양자의 관계는 상호 개입과 불개입, 종교 권력과 정치 권력의 우위 경쟁 등 미묘한 관계성을 담지(擔持)하고 있었다. 

그러나 1789년 프랑스 혁명을 기점으로 유사한 정치체제를 공유한 이른바 서구 근대체제에서 정교분리원칙이 규정된 이래 종교와 정치 권력은 상당 기간 긴장 관계를 유지해왔다. 

종교와 정치 모두 문화의 일부라는 전제하에 형식과 내용이 고도화되며 각각 존재론적 독립성을 구축했고, 이 과정에서 정치는 공적 영역을 중심으로 제도화되었고, 반면 종교는 사적 영역을 중심으로 세력화한다. 

이 둘은 정교분리의 대원칙과 별개로 상호 관계 맺음을 통해 서 로의 세계에 침투한다. 종교와 정치 영역은 갈등과 협력의 변증법적 역동성을 통해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종교는 신앙공동체의 정경(canon)  확정, 교리확립, 배타적 성직제도를 구축한 후 교세의 확장을 꾀하는 과정에서 정치 권력과 조우(遭遇)하는 필연적 상황에 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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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025 한국종교학회 & 이화여대 철학연구소 춘계 공동심포지엄 "응용종교학의 가능성과 다양성” pp 6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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