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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28. 슬픔없는 자가 되어 슬픔에 젖은 중생들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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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4-16 11:33 조회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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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with 선일스님

 

게송 28. 마하 까싸빠테라 이야기

 

천안을 얻어 지혜로운 수행자란 무엇인가를 매우 깊이있게 설명함

 

"지혜로운 이는 깨어있음으로 방일함을 물리치고

지혜의 누각에 오른 후, 슬픔없는 자가 되어 슬픔에 젖은 중생들을 본다.

마치 산꼭대기에 선 자가 땅위에 있는 어리석은 이들을 내려다보듯이."

 

.깟사빠비구스님

- 부유한 집안에 태어나, 결혼에 대한 관심이 없고 명상에 몰두함

-이상적인 여성상을 조각으로 만들어, 이러한 여성만 결혼하겠다고 함

-까삘라니가 그러한 여성,

당시 엄격한 가부장제이지만, 상류층은 여성의 권리가 강력하고, 결혼할 남편을 선택할 수도 있음

 

-본명은 삡빨리, 아내의 이름은 까삘라니, 두 사람 모두 12년의 금욕적인 결혼 생활 후 각자 수행자의 길로 떠남. 좋은 스승을 만나면 서로 알려주기로 함

-붓다 탄생 전이었는데, 수행중에 까삘라니가 붓다를 만남

-붓다의 가르침을 받고 7일 후, 8일째 아라한을 성취함(7일 안되면 7주, 70일, 7달...)

 

* 당시 붓다의 가르침(SN. 2 220)

-모든 승려에게 Hiri(내가 스스로 부끄러워할 줄 아는 것, 인간의 기본 조건)와 Otappa(남에게 부끄럽지 않고, 피해주지 않음), 존경심을 가질 것

-'축복:누군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짓는 것(작복)이라고 강조함. 즉, 나와 남을 속이지 않는 것,그리고 자자포살로 반성함.

-선한 교법을 주의깊게 듣고 숙고하고 실천할 것

-몸에 대한 사티, 마음챙김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

 

*마하깟사빠의 수행

- 붓다의 제자 가운데 두타행(금욕적인 삶) 실천과 수행의 엄격함으로 가장 으뜸

숲이나 무덤에서 거주 /걸식으로만 식사 해결/낡은 천으로 만든 가사 착용/하루 한끼 식사/세속적인 편의나 사치 거부/한 곳에 3일만 머뭄/부자든 가난하든 누구에게나 탁발 음식을 받아들임/세 벌의 가사와 발우만 가짐

 

*마하깟싸빠가 붓다 사후 결집 주도(제 1차 결집)

-붓다의 열반 예정 소식을 듣고, 쿠시나가라로 향했지만 열반 7일 후 도착함, 화장을 하려는 데 불이 붙지 않았는데, 마하깟싸빠가 도착하자 붓다의 두 발이 관에서 나와서 그 발에 예경을 함. 그러자 불이 붙고 다비의식이 진행됨

-붓다 열반 100일 째 붓다의 가르침을 염송하고 최초의 결집을 주재함,

-아난다 역할이 중요하여 아라한과를 얻도록 도움,

-승가의 통일과 교법의 보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함

 

*붓다와 깟사빠의 가사 교환

-깟사빠스님이 자신의 가사를 접어서 붓다의 자리를 만들어줌, 붓다께서 흡족해 하시자,

가사를 공양올리고, 자신은 붓다의 가사를 계속 덧대어 입음(SN. 2-221).

-이후 가사 전승이 제자임을 증명하게 되는 계기가 됨

 

*가난한 노인을 위한 자비(Metta+ Karuna)

-가난한 사람에게 공양을 청한다. 가난에서 그대를 구제하기 위해서.

‘베풀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 아니다.’며 가르침을 설함

예)가난한 여인이 보시할 것이 없어 얻어놓은 쌀씻은 물을 보시함

그 공덕으로 천상에 태어나 마하깠사빠를 찾아와 감사를 표함.

 

.soka-슬픔, asoka-슬픔이 없는 자,

아쇼카대왕-슬품에 젖어 있다가 붓다의 가르침을 만나서 슬픔이 없는 자가 됨

 

*재해석 1

마음이 흐트려질 때마다 정진의 힘으로

깨달음과 평정에 이른 이는, 고통의 세계를 자비로운 눈으로 바라본다.

마치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듯, 그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세상을 본다.

 

*현대적 재해석

“지혜로운 이는 깨어있는 힘으로 흐트러진 마음을 바로잡고, 평정을 이룬 이로서 중생의 괴로움을 자비로 바라본다.

그는 지혜의 높은 곳에 올라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세상의 무지와 고통을 고요히 관조한다. “

= > Upekkha: 慈悲자(사랑: 적극적인 사랑, 마치 어머니가 하나뿐인 자식을 위해 마음을

애를 쓰는 것)와 비(연민함)가 함께 하는 것,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것

 

“슬픔에서 벗어난 자는 슬픔에 잠긴 사람들을 본다.

지혜로운 이는 연민으로 세상을 관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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